뇌전증8 첫번째 뇌종양 추적관찰, 작은 희망과 갑작스레 다시 찾아온 발작 올해 8월 26일 서울 모 병원에서 개두술로 전두엽 쪽에 일단 수술로 조금 제거할 수 있는 부분은 제거하고, 수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한 뇌 전반적으로 넓게 퍼진 악성 종양들 치료는 그간 방사선 30회 치료와 항암제 테모달을 복용하면서 1차 항암치료를 견뎌 왔었습니다. 실제로 겪어보니 가려움증, 오심, 구토, 체중감소, 머리빠짐 등이 다 나타나긴하네요. 현재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대머리인 상태이다ㅎ(방사선을 위나 장 등 다른 암 종류같은 경우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직접적으로 방사선을 쐬지 않아 실제로는 머리가 빠지지 않으나, 뇌종양으로 머리에 직접적으로 쐬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이 빠지네요) 아무튼, 힘겨운 1차 항암을 견디고 1월 3일 수술했던 병원일정에 맞게 저녁 MRI을 찍고 1월 4일 오전 체혈.. 2022. 12. 14. 맨발등산, 아프긴 엄청 아프지만 새로운 느낌 힘겨운 방사선 통원 치료 30회를 마치고, 조금씩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고자 그리고 살기위해 산을 타기 시작했다. 평일 낮 시간에 젊은사람이 등산을 다니니 나이든 아저씨들이 말을 간간히 거시곤 한다. 그러던 중 어느날 아저씨들 중에 한분이 맨발로 등산을 다니시면서 젊은 사람이 이 시간에 왜 왔냐고 하면서 이야기를 건네다가 뇌암4기여서 산에 왔다고 하니 나보고 당장 신발을 벗고 오늘만 자기 믿고 집에 가기 전까지 좀더 걷자고 하셨다. 알고보니 본인도 대장암4기였는데 5kg의 종양을 제거할 만큼 큰 수술도 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맨발등산으로 항암제도 다 끊고 엄청 건강하시다. 처음에는 맨발등산을 하니 지나다니시던 분들이 많이 쳐다보기도 하고, 나 스스로도 각종 돌과 나무조각들로 아프긴 엄청 아팠다. 하지만 .. 2022. 11. 2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