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악성 4기 수술 진단서 및 최근 MRI 검사 결과까지
작년 6월에 처음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8월 서울의 큰 대학병원에서 개두술을 시작으로, 방사선, 항암제 등 각종 비용 영수증은 물론 여러 서류들을 파일에 모으다 보니 벌써 한가득 채워가네요. 좋지만은 않은 기억들이라 묻어두고, 일부러라도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요즘, 네이버 카페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이라는 카페 등에서도 가끔 들어오시는 것 같아 저 같은 악성 4기도 1년이 다 되어 가도록 열심히 건강히 잘 살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오랜만에 파일을 열어봤습니다. 저도 물론 여러 환우분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엄청 절박한 심정으로 유튜브, 뉴스기사, 카페 등을 다 뒤져보고, 특히 초반에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사람들' 카페에서 눈팅하며, 장기생존자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가능했는지 등 ..
2023. 4. 16.
개두술 후기 (전두엽 종양 일부 제거)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뇌종양은 일부러 비싼 돈을 내고 MRI를 매년 찍거나, 우연찮게 다른 부위를 검진 받으러 갔다가 얻어걸리지 않는 이상, 뇌쪽은 이미 많은 진행이 이루어 진 뒤, 뇌압이 한계점을 넘어 간질 발작으로 쓰러지지 않는 이상,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나처럼 간질과 발작으로 쓰러진 이상 이미 뇌종양 초기는 아니고 못해도 중반 이상은 예상을 해야한다 ㅜ 수술 전 CT와 MRI로 정확한 뇌종양 부위 체크와 수술로 제거 가능한 부분을 담당 교수와 협의 한 후, 수술에 들어가는데, 수술적 제거로 최대한 많이 제거를 하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아무래도 뇌쪽이다 보니, 쉽게 건드리기도 어렵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기존 정상적인(운동, 인지, 계산 능력 등)에 큰 무리가 올 수 있어 매우 조심..
2022.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