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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싱효과3

인천 만월산(약사사), 맨발등산 어싱효과 이제 너무 덥다 4월 19일 인천은 오늘 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선선해서, 오늘 같은 날 집에 가만히 누워있기에도 내 하루가 너무 아까워서 무작정 맨발등산을 나왔습니다. 이제 맨발등산은 몇 개월 하니 별로 크게 아프지 않은데, 오늘 온도가 23도였는데 등산을 시작하려니 벌써 숨이 턱 막히는 게, 이거 여름에는 더워서 맨발등산 어떡하나 이 걱정부터 먼저 들더라고요. 제가 만월산을 좋아하는 이유가, 이곳에서 맨발등산을 하시는 할아버지를 운명인지 우연찮게 만나게 된 곳이기도 하고, 만월산 입구 바로 옆에 약사사라는 절이 있어서 스님들의 불경 외우시는 소리와 목탁소리로 마음도 정갈해지는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 위치라고 쓰인 곳에서 둘레길 코스(분홍색) 길을 쭉 따라가다가 노란색 동그라미 지점에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2023. 4. 20.
뇌종양 악성 4기 수술 진단서 및 최근 MRI 검사 결과까지 작년 6월에 처음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8월 서울의 큰 대학병원에서 개두술을 시작으로, 방사선, 항암제 등 각종 비용 영수증은 물론 여러 서류들을 파일에 모으다 보니 벌써 한가득 채워가네요. 좋지만은 않은 기억들이라 묻어두고, 일부러라도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요즘, 네이버 카페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이라는 카페 등에서도 가끔 들어오시는 것 같아 저 같은 악성 4기도 1년이 다 되어 가도록 열심히 건강히 잘 살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오랜만에 파일을 열어봤습니다. 저도 물론 여러 환우분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엄청 절박한 심정으로 유튜브, 뉴스기사, 카페 등을 다 뒤져보고, 특히 초반에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사람들' 카페에서 눈팅하며, 장기생존자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가능했는지 등 .. 2023. 4. 16.
뇌종양 4기의 부추 주스 마시고, 비에 젖은 땅 맨발 등산 하기 일단 미리 잘라둔 부추를 대충 한 움큼 정도 믹서통에 넣고, 바나나도 대충 손으로 잘라 믹서기에 넣고 잠깐 돌리면, 이렇게 초록색 액체가 되는데, 파이토케미컬이라고 유튜브에서 의사분들이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뇌종양인 저에게 부추에는 뇌까지 도달하는 좋은 성분들이 있다고 하여, 틈나는 대로 섭취를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300g이 한단인가요? 암튼 가격도 저렴하고 바나나와 함께 갈아먹으면 먹을만합니다. 이렇게 아침에 부추주스를 한잔 마시고 낮잠을 자다가 깼는데, 아 이렇게 하루를 보내기엔 내 하루하루가 너무 아까워서 이 시간을 건강을 되찾는데 쓰자!라고 마음먹고 등산에 나섰습니다. 솔직히 비 온 다음날이라 땅도 축축 할 거고 약간 바람도 불어 나가기 ..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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