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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뇌종양 치유

뇌종양 악성4기의 개두술 수술 전 절차 및 퇴원 후 느낌

by 땡쓰킴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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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두술은 수술의 위험성으로 인해 수술 전 보호자 동의 필수

뇌종양으로 인한 개두술은 아무래도 머리를 열어 종양을 제거하면서 주변 뇌까지 

일부 같이 건드릴 수밖에 없다 보니 병원 측에서도 수술 전 수술의 위험성과 발생가능한 후유증을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를 해주고, 서명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후유증이란 뇌 수술로 인한 평상시 개인이 가지고 있던 직업적 기능 저하 가능성,

일부 신체 편마비, 언어기능 저하, 수술 부위 부어오름 등으로 인한 재수술의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저 또한 사전 안내를 받고 개두술을 진행하였고, 다행히 큰 문제없이 수술은 마무리되었네요.

하지만, 퇴원 후 집에서 몸을 추스르는 동안 간간히 짧게 뇌전증(간질 발작)이 2번 왔고,

약 5분 정도 뒤에 지나갔습니다.

출처:위키피디아

실제 뇌전증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처음 본 부모님께서 옆에서 많이 놀라 당황하셨지만,

전에는 정신을 잃고 몇 시간 뒤에야 응급실에서 겨우 정신을 차리는 경우였지만,

출처:pixabay.com

개두술 이후에는 정신이 있는 상태에서 몸이 마비가 오면서 쓰러졌다가 금방 5분 정도만에

몸이 풀려, 부모님께 괜찮다고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8월 말 개두술 이후 지금까지도 다행히 예전과 같이 심한 뇌전증은 오지 않고

간혹 아주 살짝 왔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악성종양들이 수술로 제거를 못한 채 정상세포들과 얽혀있어,

이러한 뇌암 상태를 심리적 안정을 취한 채 컨디션도 조절하면서 꾸준히 항암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앞으로 아주 중요한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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